생활밀착형 리얼 로맨스 ‘사과’(감독 강이관)의 두 주인공 문소리, 이선균의 리얼 키스 신이 화제가 되고 있다.
어느 누구의 시선도 의식할 필요 없는 외진 놀이공원의 관람 차 한 칸에서 이뤄진 키스 신이 너무나 리얼했기 때문이다. 예고편 후반부에 등장한 이 키스 장면은 있는 그대로를 여과 없이 담아낸 카메라 앵글과 실감나는 배우들의 연기로 리얼함을 더한다.
두 사람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이번 키스 신은 ‘현정’(문소리 분)과 ‘민석’(이선균 분)의 관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7년이라는 긴 시간 나누어 온 사랑을 한 순간 매몰차게 끝내고 돌아섰던 ‘민석’은 상심에 빠진 ‘현정’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린 후 뒤늦게 다시 찾아와 그녀의 마음을 뒤흔드는 장면이다. 때문에 이 키스 신에는 후회와 설레임, 안타까움이 묻어나야 했다.
‘사과’는 강이관 감독이 직접 실제 커플 50쌍과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만들어낸 공감 100%의 리얼 로맨스이다. 문소리ㆍ김태우ㆍ이선균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과 해외 유수 영화제 수상 및 초청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10월 1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