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1.08.06 10:16:39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 검토’가 민주당 대선경선의 뜨거운 쟁점이 된 가운데, 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찬성과 반대가 엇비슷하게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기관 4곳이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전 경기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찬성과 반대는 각각 44%, 48%로 팽팽하게 맞섰으며, ‘모름· 무응답’은 8%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6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18~20대(‘찬성’ 48% 대 ‘반대’ 44%), 30대(48% 대 45%), 50대(47% 대 48%)에서는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갈린 반면, 40대(57% 대 37%)에서는 찬성 의견이 다수였고, 60대(30% 대 65%)와 70대 이상(27% 대 55%)에서는 반대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이어 권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인천(‘찬성’ 56% 대 ‘반대’ 40%)과 호남권(57% 대 35%)에서는 ‘찬성’ 답변이 강했고 대구/경북(24% 대 64%)과 부산/울산/경남(35% 대 57%)에서는 ‘반대’가 더 많았으며, 진보층(57% 대 37%)은 ‘찬성’, 보수층(31% 대 64%)에서는 ‘반대’가 많았고 민주당 지지층(61% 대 32%)은 ‘찬성’ 국민의힘 지지층(24% 대 71%)은 ‘반대’가 우세했다.
그리고 경기도 거주자들의 답변에서는 ‘찬성’ 58%, ‘반대’ 39%로 나타난 빈면, 그 외 지역 거주자의 딥변에서는 ‘찬성’ 39%, ‘반대’ 5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 동안 전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