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 ‘스핀엑스’의 인수를 확정지은 가운데, 이에 따른 신용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한국기업평가는 넷마블의 이번 인수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김승범 한기평 연구원은 “인수대상 회사의 연결대상 편입에 따른 영업현금창출력 제고에 기반해 재무안정성 지표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자회사의 IPO 추진, 시장성이 높은 보유 투자자산의 활용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재무지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사업측면에서는 게임 라인업 다변화, 충성도가 높은 북미 중심 유저기반 확보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넷마블은 스핀엑스의 지분 100%를 약 2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스핀엑스는 모바일 소셜 카지노 장르 분야에서 현재 글로벌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4970억원, 올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28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장르가 캐주얼 게임이고, 소셜 카지노 장르는 일반적인 쓰리매칭 퍼즐 방식과 더불어 대표적인 캐주얼 게임 장르 중 하나”라며 “스핀엑스 인수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강점을 지녔던 RPG(역할수행게임) 장르에 더해 캐주얼 게임 영역인 소셜 카지노 장르까지 라인업까지 갖춰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