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한미연합훈련 연기 의견에 대해 찬반이 팽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한미연합훈련 연기 주장에 대한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공감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50.4%(’전혀 공감하지 못함‘ 35.0%, ’별로 공감하지 못함‘ 15.4%)였다.

반면 ’공감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45.3%(’매우 공감함‘ 23.2%, ’어느 정도 공감함‘ 22.1%),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4.3%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9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념성향에 따라 보수 성향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4.8%는 ‘공감하지 못한다’고 부정적으로 답한 반면, 진보성향자 10명 중 6명 정도인 60.3%는 ‘공감한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해 대비됐다.

이어 지지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 69.4%는 연기 주장에 부정적인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4.4%는 긍정적이었으며, 무당층은 ‘비공감’ 68.7%, ‘공감’ 18.4%로 부정적인 답변이 3배 이상 우세했다.

그리고 권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공감’ 23.8% vs ‘비공감’ 69.2%) 비공감 응답이 우세한 반면, 광주·전라(54.5% vs 38.7%)에서는 공감 응답이 우세했으며, 서울(46.3% vs 48.4%)과 대전·세종·충청(47.4% vs. 45.7%)은 공감·비공감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948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5.3%)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