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개최.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는 지난 6일 세미나실에서 ‘도청신도시 중학교 문제,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도청신도시 내 유일한 중학교인 풍천중학교는 신도시 내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올해 3월 기준 학급 및 학생 수가 32학급, 720명으로 완성기준에 육박하고, 공동주택 밀집지역인 예천군에서 원거리에 위치해 중학교 신설 목소리가 높다.

이에 전문가 및 도청신도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박태춘 경북도의원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박 의원은 “도청신도시 내 학부모와 학생이 과밀학급과 학교통학문제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학생들의 소중한 배움터인 학교는 설립기준이 충족되는 즉시 신설돼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양수 세명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최규태 경북도교육청 행정과장, 권동만 경북도 신도시활성과장, 이성균 경북도개발공사 신도시사업단장, 김준기 경일고등학교 교장, 김이동 호명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김 교수는 “도청신도시 내 중학교 조기 신설과 관련해 현재 안동과 예천주민은 정확한 정보의 부재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도의회가 컨트롤타워가 돼 도청신도시 주민의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관계기관과 학부모대표, 지역주민, 의회가 중학교 신설문제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해야한다”고 제안했다.

토론회를 공동주관한 박미경, 권광택 의원은 “도청신도시를 명품교육도시로 건설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교육위원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박태춘 경북도의원은 “도청신도시가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명품교육도시로 나아가고,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