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이슈 핫] 부동산 늪에 빠진 국민의힘...이준석, 칼 뺐지만

‘셀프 소명’에 ‘솜방망이 징계’ 지적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8.25 10:21:34

국민의힘은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관련 법령 위반 의혹이 제기된 소속 의원 12명.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소속 의원 12명에 대해 일일이 의혹 관련 소명을 듣고 이중 6명에게 탈당을 요구하거나 제명 조치키로 했으며, 나머지 6명에게는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문제 삼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4일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강기윤 이주환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의원의 경우 만장일치로 뜻을 모아 탈당과 함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키로 했다”면서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은 의원총회에 제명안이 상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안병길 윤희숙 송석준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도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다고 판단된다”면서 “그리고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은 토지 취득 경위가 소명돼 이미 매각됐거나 즉각 처분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비례대표로서 제명되더라도 무소속으로 의원직 유지는 가능하다.

 

이를 두고 ‘민주당 보다 더 강한 징계’를 호언장담했던 것과는 한참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권익위에서 법령 위반 의혹이 있다고 한 12명의 명단이 발표되자마자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의석수가 과반이 넘는 민주당과 달리 현실적으론 의석수 감소에 따른 원내 전략의 어려움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들이 무소속이 될 경우 당의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하기 어려운 점, 의석수에 비례해 지급되는 선관위 보조금이 삭감되는 점도 염두에 뒀을 수 있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핵심당직자는 25일 CNB누스와의 통화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제기한 내용을 살펴보면 부동산 투기 또는 비위 구성요건도 갖추지 못한 것들이 많다”면서 “민주당에 적용했던 잣대와 국민의힘에 적용했던 잣대가 공정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NB=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