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1.08.25 16:07:07
지역 내 장애인들에 대한 치과의료 서비스 접근성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울산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가 문을 열었다.
울산시에 따르면 25일 동구 울산대학교병원 별관 1층 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정융기 울산대학교병원장, 오인규 울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개소식’이 개최됐다.
‘울산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총 25억원 사업비가 투입돼 울산대학교병원 별관(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8543㎡) 1층(면적 582㎡)에 설치됐다.
행동조절이 어렵고 진료 협조도가 낮아 치료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한 구강진료실, 전신마취 수술실, 회복실 등을 갖춰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센터를 이용하는 장애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의 10% ~ 50%까지 감면지원을 받을 수 있어 치료비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은 울산대학교병원이 맡으며 주요 역할은 ▲장애인 치과 전문 진료서비스 제공 ▲장애인 구강건강 인식개선 사업 ▲장애인 구강질환 예방사업의 중앙센터, 지역의료기관, 보건소 간 협력 등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그동안 부산이나 양산 등 타지역으로 가서 치과진료를 받아야 했던 지역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지역 장애인 모두가 시의 적절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