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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캠프內 부동산 투기 의혹 5명...이렇게 모인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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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08.26 10:56:05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가운데)이 지난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국민의힘 소속 일부 국회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의혹을 받고 있는 12명의 의원 중 무려 5명이 대권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소속으로 드러나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권익위로부터 부동산 투기 의심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 12명 중 윤 전 총장 캠프 소속은 송석준 의원(기획본부장 겸 부동산정책본부장)을 비롯해 안병길(홍보본부장), 이철규(조직본부장), 정찬민(국민소통위원장), 한무경(산업정책본부장) 등 5명이다. 

최고위원회는 지난 24일 긴급 회의를 열고 해당 의원 12명에게 위법 의혹에 대한 소명을 받아 안병길, 윤희숙, 송석준,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의 소명을 받아들여 처분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강기윤, 이철규, 정찬민, 최춘식, 이주환, 한무경 의원의 경우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탈당 요구와 제명 처분을 내렸고 비례대표 의원직 유지를 위해 한무경 의원에 대해서만 제명 조치를 취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캠프에서 기획본부장 겸 부동산 정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이다. 

송 의원이 당내 최고위원회에서 소명 절차를 거쳐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권익위의 부동산 투기의혹 명단에 오른 것만으로도 부동산 투기 의혹 당사자가 캠프 내에서 부동산 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또 안 의원의 경우는 이혼 준비 과정에서 ‘단순하지 않은 명의신탁’ 의혹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논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안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혼 과정을 소상히 설명하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과 캠프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면서 “국민 여러분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리게 된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들은 일제히 윤 전 총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 관계자는 26일 CNB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캠프 수장으로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응분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대권후보의 도리”라고 밝혔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캠프 관계자도 “윤석열 후보는 캠프 간판을 ‘떴다방’으로 바꿔다는 것을 검토해보라”며 비난했다. 

정세균 전 총리 캠프 측도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가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대권 후보가 부동산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면서 “이참에 여야 모두 부동산 검증 제대로 하자”고 제안했다.

김두관 의원 측은 “투기의혹 의원 중 윤석열파가 압도적인 이유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냐”며 “윤 후보는 국민에게 사죄하고, 캠프 해체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여당은 야당에 대한 부동산 물타기 없이는 백약이 무효라고 판단했는지, 야당 대선 캠프에 대한 프레임 씌우기에 여념이 없다"며 ”염치를 상실한 내로남불 막장정치”라고 역공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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