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서부산권 기계부품산업의 고용 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7일 오후 3시 ‘서부산 고용안정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온라인으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서부산권 기계부품산업에 대한 대규모 일자리 사업인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서부산 고용안정 거버넌스는 ▲기획운영위(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의 장단기 계획 수립) ▲기획운영지원단(현장 의견 청취, 사업 체감도 제고) ▲실무협의회로 구성된다. 또 9개 세부사업별로도 각 사업의 특성에 맞는 전문가로 구성된 ‘세부사업별 거버넌스’를 별도 운영한다.
시는 위 거버넌스를 통해 고용안정 패키지의 세부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산업 정책과도 연계해 기업 지원과 고용 창출 간 연계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고용상황이 양적으로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상황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일 수 있으나 질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인 일자리의 기반이 되는 제조업 고용상황 개선이 늦어지고 있다.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부산의 산업 정책과 일자리 정책이 하나의 패키지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서부산권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도적 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 6월 사업에 참여하는 강서구, 사하구, 사상구와 협력해 서부산권 부품산업 기업 5500여개사를 발굴해 홍보했다. 이어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서부산고용안정추진단과 서부산 기계부품산업 일자리센터를 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