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예방하고 발달장애인 보호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2021년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지피에스(GPS) 감지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은 울산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 장애인) 35명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①실종‧가출 이력이 있는 발달장애인 ②다장애가구에 해당하는 발달장애인 ③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발달장애인 등 점수표에 의해 실종 고위험 발달장애인을 우선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9월 8일부터 30일까지 장애인복지카드, 실종신고여부 확인서, 수급자 증명서 등을 지참해 울산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김민경)에 내방하거나 이메일, 펙스로 제출하면 된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 ‘발달장애인 실종예방 GPS 감지기 지원 사업’을 시작, 60명의 발달장애인에게 감지기를 제공했다.

이후 발달장애인 보호자에 대해 모니터링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했으나 더욱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 요청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올해 제공하는 GPS 감지기는 9월에 출시하는 제품으로 ‘복합 측위 시스템(Hybrid Positioning System)’을 적용해 실내외 제약 없는 위치 확인이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특히 활동 권역을 벗어날 경우 여러명의 보호자에게 알림이 제공되며 더욱 정교한 기능을 갖췄다.

시 관계자는 “보다 기능이 향상된 실종예방 GPS 감지기를 제공함으로써 실종장애인의 조속한 발견과 복귀를 도모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 경감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광역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