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되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북은 전 도민의 89.8%인 236만3505명에게 1인당 25만원씩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금은 6월 건강보험료 기준 가구소득 하위 80% 이하인 가구의 구성원이 대상이다. 단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는 특례기준이 적용되며 고액자산가는 제외된다.
지난 국민 재난지원금과 달리 이번에는 가구당 최대 금액 제한이 없으며, 지원신청과 지급 모두 개인별로 진행되고, 미성년자녀는 세대주가 신청하고 수령할 수 있다.
지급대상자 여부 및 금액 등의 안내도 네이버앱·카카오톡·토스,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요청한 사람에 한해 오는 5일부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오는 6일부터는 카드사·건보공단 홈페이지·앱 등에 접속하면 직접 조회할 수 있다.
신청은 온ㆍ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온라인은 6일부터 카드사 홈페이지, 앱, 콜센터, ARS, 지역사랑상품권 앱 등으로, 오프라인은 13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 카드와 연계된 은행창구 등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도 운영한다.
지급수단은 신용·체크카드·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현금으로는 지급되지 않는다.
특히 이번 지원금은 가구소득 하위 89.8%까지 대상이 되는 만큼, 소득기준경계에 있는 도민의 지원금관련 문의 등을 고려해 전담 콜센터를 운영해 민원발생 및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지급대상자 선정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은 6일부터 온라인 국민신문고 또는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를 받는다.
저소득층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추가 국민지원금도 진행 중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 도내 약 18만 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지원금을 최대한 앞당겨 추석 전에 지원해드릴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치고 힘든 도민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