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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코로나 속 제조·농산물 수출 '증가세' 눈길

제조 분야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농산물 분야 5년간 꾸준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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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21.09.01 17:09:27

중국 수출을 기다리고 있는 양란 모습. (사진=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의 수출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일 시에 따르면 제조 분야는 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22.8% 증가했으며, 3월 이후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농산물 분야는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수출 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제조 분야를 보면 기계·화학·전기기기 업종의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22.8% 증가한 14억 7천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수입은 33.3% 증가한 10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3억 7천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시는 경남의 상반기 수출 증가율 11.7%를 크게 상회하며 도내 주요 기업도시로서 수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품목별 수출 현황을 보면 김해시 주력산업인 기계, 금속, 자동차, 선박 부품이 전체 수출액의 56.9%를 차지했고 이중에서도 기계류의 수출이 22.2% 증가했다. 또 자동차관련 업종의 경기 회복으로 미국과 유럽으로의 자동차부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철강금속제품, 전기기기제품 등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34.7%↑), 중국(33.6%↑), 베트남(23.7%↑) 3개국의 총수출액이 6억 9천만 달러를 차지했고, 일본(22.0%↓)은 2019년 수출규제 강화 이후 주요 수출국 순위가 2위에서 4위로 하락했다.

시는 2017년부터 상승세였던 수출이 코로나 영향으로 `19년 하반기부터 5.5%, 지난해 10.5% 감소했지만, 올 상반기부터 연이은 두 자릿수 상승률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농산물 수출 분야는 최근 5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도별 수출액은 `16년 490억원, `17년 527억원(7.6%↑), `18년 530억원(0.6%↑), `19년 655억원(24%↑), `20년 783억원(20%↑)이며, 올해는 코로나 확산으로 물류비가 상승하고 잦은 비로 생산량도 줄었지만 8월 현재 올해 수출 목표액(790억원)의 70%를 달성했다.

이는 수출농가와 수출업체의 노력과 함께 시의 수출농가 시설현대화사업,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농산물 공동선별비 지원 등 10여개 지원사업이 시너지를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출 농산물은 수출 대상국의 검역요건에 맞춰 수출검역단지로 등록 후 재배되며 출하 시 잔류농약 검사를 거쳐 도착지에서 다시 한 번 검역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까다로운 과정을 거친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지역 중소기업들과 수출농가들이 코로나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선도적 역할을 해주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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