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농업고등학교(가칭)가 내년 3월 1일 자로 개교한다.
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한국미래농업고는 본관동과 실습동, 생활관을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형태의 미래학교 공간으로 구성하고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주시의 농업시정, 경북도 청년리더 양성 프로그램, 교육부 및 교육청 학과 재구조화 정책 등과 연계해 상주시 모동면에 있는 일반고인 중모고를 한국미래농업고로 전환하는 것이다.
예산은 교육부 20억원, 상주시청 47억원, 경북도청 35억 원, 경북교육청 145억원 등 총 247억원을 투자해 미래 농산업을 선도하는 취·창업 역량을 갖춘 농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고자 한다.
한국미래농업고는 스마트식물산업과, 미래농업경영과, 스마트동물산업과, 미래곤충산업과 등 4개 학과 8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기존의 농업고와 차별화된 점은 6차산업 융합형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전원 기숙형 학교로 방과 후 다양한 특화프로그램 운영이다.
졸업 시에는 생산분야와 식품가공, 유통, 정보, 농기계, 용접 등 실제 창업과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5개 이상 취득할 수 있다.
또한 해외 호주 멜버른(Melbourne)에 육가공 및 원예 분야에 글로벌 현장학습을 3개월 실시한 후 2년간 해외 취업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한국미래농업고가 새로운 시대에 맞는 미래농업고등학교로 대한민국의 농업교육 표준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