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9.03 11:09:04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지난 2일 오후 민간외교의 수장이자 원로인 부산영사단 강의구 단장을 접견해 ‘2030 세계박람회 유치’ 등 현안 협조를 당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강의구 단장을 만나 “우리 시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의 미래를 완전 바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강의구 단장은 “우리 부산영사단은 2030 세게박람회 부산 유치를 최우선 당면과제로 삼아 힘을 모으겠다”며 “세계박람회 전후 부산의 위상 변화에 대한 연구세미나 개최와 부산영사단을 통한 민간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 엑스포 개최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 박형준 시장은 “2030 세계박람회 유치는 우리나라가 지난 1893년 시카고 박람회에 첫 참가한 뒤 137년 만에 첫 등록박람회를 개최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며 “엑스포 유치는 부산의 물류, 문화, 관광 분야 등 인프라 기반을 완전히 바꿔놓을 계기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부산영사단이 민간외교의 첨병으로 적극적인 퍼스트무버(선도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영사단은 지난 1991년 초대 부산시 국제관계대사인 권병현 대사가 부임 후 당시 부산을 담당 지역으로 하는 미국, 일본 본무영사와 8개국 명예영사로 발족한 단체다.
현재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5개국 본무영사와 39개국 명예영사로 구성돼 있다. 또한 지난 1월 부산진구 부전동 소재 코트디부아르 영사관 건물 6층에 사무국을 개설하고 부산의 도시 외교 확장과 발전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