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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군위군 대구 편입…격론 이후 “우리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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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경미기자 |  2021.09.03 11:39:11

경북도의회 표결 현장.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가 군위군 대구시 편입과 관련된 의견을 표결에 부쳤으나 어떠한 결론도 내지 못하고 불채택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2일 제32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 청취의 건’에 관한 찬성안과 반대안을 무기명 투표로 진행했으나 모두 부결됐다.

군위군 대구 편입 찬성안은 재적의원 59명(정원 60명)중 57명이 투표해 채택(찬성)28표, 불채택 29표로 부결됐다. 편입 반대안도 채택 24표, 불채택 23표로 부결됐다.

지난해 7월 의원들 대부분이 찬성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혔던 것을 생각하면 사뭇 의외의 결과다. 도민 의견을 대표하는 도의회로서 정치적 실리는 챙겼지만, 지역 내 중요한 의사결정의 책임을 중앙정부로 떠넘겼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을 앞두고 군위군이 국방부가 부적합 결론을 낸 군위 단독후보지를 고집하자,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군위군을 설득하기 위해 군위군 대구 편입 카드를 제안했다.

당시 도의원 57명이 군위군을 대구로 편입한다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하지만 1년 2개월 사이 찬반 의견이 팽팽해진 것이다.

경북도는 도의회가 제출한 찬반 불채택 의견은 적시하되 기존에 마련돼 있는 기본계획안(군위군 대구 편입)을 토대로 행안부에 이를 건의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지난 6월 말 대구시의회의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동의를 받아 지난달 13일 행안부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행정구역 변경은 행안부에서 대구시와 경북도 건의를 검토해 행정구역 변경 법률안을 마련하고, 입법 예고와 법제처 심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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