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1.09.03 16:00:06
‘2021년 버스정보시스템 확대사업’이 준공돼 한층 개선된 버스정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울산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버스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 도착 예정시간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2021년 버스정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s) 확대 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버스정보시스템 확대 설치와 노후 버스정보단말기 교체, 버스 정보제공의 질 개선 등에 들어가 지난 8월말 완료했다.
사업비는 약 4억4700만원이 투입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관내 버스정류소 41개소(중구 4, 남구 9, 동구 6, 북구 7, 울주군 15)를 대상으로 버스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정류소 버스정보단말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를 추가 설치했다.
또 지난 2008년부터 2014년에 설치돼 노후화된 버스정보단말기 24대도 교체했다.
이번에 설치된 정류소‘버스정보단말기’는 기존 단말기와 비교해 디자인과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 화면 크기도 32인치로 대형화해 실시간 버스 운행정보는 물론 날씨, 뉴스, 미세먼지 정보, 시정홍보 등 각종 부가정보와 장애인을 위한 음성정보도 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밝은 낮에도 잘 보이는 LED형 단말기의 경우 버스 운행정보 제공 하단부에 정류소명을 알 수 있도록 정류소명 표출, 그리고 기존 특정 단말기에서만 표시되던 실시간 버스 위치 정보가 제공돼 이용자들의 대기시간 감소, 정시성 확보 등 버스 이용편의를 높였다.
버스정보단말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는 지난 2005년 구축된 이후 매년 확대 사업을 추진해 현재 3140개소의 시내버스 정류소 중 45.1%인 1417개소에 설치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제고와 교통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정류소 편의시설 확충 등 버스 정보시스템을 지속 확대해 고품질의 버스 운행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세계적 산업도시에 걸맞게 외국인의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소 버스정보단말기에 영문표기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