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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연매출액 1000대 기업에 부산 기업 29개사… 1년 새 5곳 줄어

부산 소재 기업 가운데 매출액 1위, ‘르노삼성차’… 29곳의 총매출액 ‘27조 9280억’ 1000대 기업의 1.2%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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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9.06 19:06:54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신용평가사 등의 기업정보를 토대로 한 연매출액 전국 1000대 기업 가운데 부산 소재 기업이 29개사로 1년 사이에 5개사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나아가 29개사의 총매출액 비중이 전국 1000대 기업의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는 ‘2020년도 연매출액 전국 1000대 기업 가운데 부산기업 현황’ 자료를 6일 언론에 발표했다.

해당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가운데 부산 소재 기업은 29곳으로 전년도 기록인 34개사에 비해 5개사가 줄었다. 1년 사이에 10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부산 소재 기업이 5개사에 그친 반면 10개사가 여기에 탈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부산상의에서 지난 2002년 매출액 1000대 기업 조사를 시행한 이래 처음으로 30개사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08년 ‘55개사’에 비교해 불과 10여년 만에 반 토막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나아가 지난 10여년간 부산 내 부동의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94위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전국 100대 기업에 자리한 바 있으나 올해 전국 매출 순위 118위로 밀려났다. 이로써 전국 매출 순위 100대 기업 명단에 부산지역 기업은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지역 경제계에 전해질 심리적 충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부산상의 분석에 따르면 지역 기업의 외형이 이같이 급감한 것은 대체로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조선, 자동차, 철강 등 경기 부진 업종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1000대 기업에서 탈락한 부산지역 기업 10개사는 ‘부산 롯데호텔’을 비롯해 ‘동아지질’ ‘태웅’ ‘화승네트웍스’ 등이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담당자는 “부산지역 기업의 매출 규모와 부가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산업구조 개편과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실행 계획의 추진이 시급하다”며 “이와 함께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단기간에 끌어 올려줄 수 있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유치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전국 1000대 기업 가운데 주요 도시별 매출액 증감률 (그래픽=부산상공회의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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