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오마이스’에 따른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 전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6일 선포된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부는 6일 포항시 전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당초 피해가 집중된 포항 죽장면만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피해 집계가 늘면서 포항시 전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공공시설 피해복구에 국비가 최대 80%까지 지원돼 지자체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피해 주민에게는 국세·지방세 납세 유예 및 감면 등 기존 지원 외에도 건강보험료, 통신, 전기, 도시가스 요금 들 감면 혜택을 받는다.
시는 5일까지 자체 집계된 복구예상액이 236억원에 이르는 만큼 복구 및 피해지원금 현실화와 농작물 등 피해가 포함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건의하기로 했다.
태풍‧집중호우의 피해를 항구적으로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방하천 개선복구에도 예산 지원을 계속 건의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특별재난지역 조기 지정을 위해 애써주신 정부 관계자 및 도지사,국회의원 및 자원봉사자 등에게 감사하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난지원금 지급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