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 기장군이 최근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하향 조치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관내 경로당 288곳을 전면 개방한다고 9일 발표했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해 2월 21일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기장지역 전 경로당에 대해 임시폐쇄를 이어왔다.

그러나 어제(8일)까지 기장군 거주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가 넘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백신 접종자에 한해 관내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에 기장군은 경로당 개방에 앞서 담당 공무원과 경로당 도우미 등이 함께 오랜 기간 폐쇄됐던 시설을 점검하고 발열체크 도구와 손 소독제 비치 등 점검에 나섰다.

이와 함께 기장군감염병방역단과 산하 5개 읍·면 방역단도 개방일 전까지 전체 경로당에 대해 방역 소독을 진행한다.

개방되는 경로당은 자체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운영된다. 또 경로당 내에서는 취사, 식사가 금지되며 접종 완료자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고 발열체크 및 명부 작성, 수시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