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21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방역관리 매뉴얼을 수립하고 '코로나19 대응본부'(이하 본부)운영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회의 방역 기본원칙은 참가선수 안전을 위해 전 종목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 모든 참가자는 대회 참가 전 48시간 이내 실시한 PCR검사 음성 결과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참가할 수 있다.
도는 코로나19 방역 관리 매뉴얼을 대한체육회와 16개 시도 및 경기가 열리는 도내 13개 시군에 통보하고 자체 매뉴얼을 수립·운영하도록 조치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모든 참가자는 백신 접종 완료 여부와 상관없이 3일에 한 번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경기장 방역 관리를 위한 사전 조치도 마련했다. 경기 당일 외부인의 경기장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대한체육회나 경북도 전국체전기획단에 사전 등록 후 ID카드를 발급받아야 출입이 가능하다.
도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비상사항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경기장별 방역담당자와 안전관리 책임관을 지정하는 등 비상연락 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본부장)는 “이번 전국체전이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 실시하는 만큼 코로나19 방역관리 매뉴얼을 수립하는 등 최선의 준비를 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우선이기에 사전 PCR검사 등 개인 방역관리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얼마 남지 않은 전국체전의 개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100년을 함께하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개·폐회식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제102회 전국 체육대회는 10월 8일부터 7일간 구미(주 개최지) 등 12개 시군 71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이 펼쳐지고, 제41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20일부터 6일간 12개 시·군 37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으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