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1.09.14 13:05:36
수원시는 지난 9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인천연구원이 주최한 ‘제12회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반부패·청렴 및 권익개선 분야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이끄는 민선5~7기 내내 약속사업 평가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수상 명단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린 기록이었다. 그동안 최우수상 7회, 우수상 2회를 수상했다. 지방선거가 실시된 해에는 경진대회가 열리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한 해도 거르지 않은 셈이다.
수원시는 지난 2011년 민선5기 ‘염태영호’가 출범한 직후부터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를 배출해 수상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1년 수상은 매니페스토 활동 분야였다.
민선5기 수원시는 ‘사람’을 시정의 가치에 두겠다는 뚜렷한 방향을 설정했고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을 시정목표로 정했다. 이를 이행하기 위해 시민을 시정의 중심으로 불러들여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도 고안했다.
시민 거버넌스를 지향점으로 삼은 수원시는 시민과의 소통 계획을 착실히 이행했다. 또, 마을르네상스를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문화를 조성해 도시의 새로운 미래상을 구현할 계획을 수립하면서 시민중심의 마을만들기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수원시는 지난 2012년 경진대회에서도 공약이행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고 등급을 2년 연속 수상한 것이었다. 이후, 수원시는 사람의 가치와 행복을 우선에 두고 사람에 투자하며 시민이 참여하는 행정을 목표로 시정을 운영해 2013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에서 공감행정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시민을 중심으로 사람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 민선5기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에 성공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더 큰 수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민선6기에 빚어내 매니페스토 수상을 지속할 수 있었다.
수원시의 매니페스토 노력은 사회적경제 분야로 확산됐다.
자생력을 갖춘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고자 교육프로그램은 물론 사회적경제 기업의 창업자금과 입주공간, 사업비 등을 지원했다. 판로를 확산하기 위한 상설매장 운영 및 나눔장터도 열었다.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장난감도서관과 공유공간 등의 사업도 진행했다.
이와 같은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공동체 구현 정책은 지난 2017년 경진대회에서 사회적경제 분야 최우수상 수상을 이끌어냈다.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로 내리 3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민선7기의 마지막인 올해 경진대회에서 수원시는 권익개선 분야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노동 권익을 보호해 노동이 존중받는 수원을 만들고자 비정규직의 노동 복지를 향상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동주택 청소노동자 등 휴게시설 개선사업과 택배 및 대리운전 등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 비정규직 권익향상 및 고용서비스업 지원을 위한 13개 사업, 수원형 생활임금제도 추진 등이 호평을 얻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사람의 가치를 시정의 중심에 두고 추진해 온 혁신적인 정책을 지지하고 호응해 주시는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매니페스토 노력과 결과들이 자치분권의 발전에 더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