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9.16 11:12:12
최근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시교육청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이 통과, 확정된 가운데 김석준 시교육감이 추경 예산을 통한 학교 방역 지원, 과밀학급 해소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15일 오후 시교육청 브리핑실에서 ‘올해 제2회 추경안’ 시행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사업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코로나19 시대에 교육안전망을 구축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올해 2회 추경안을 편성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습 결손과 정서적 결손을 극복하기 위한 ‘교육회복 지원사업 추진 기본계획’도 다각적으로 수립했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의 2회 추경 통과에 따른 예산 집행 계획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위한 미래형 학습체제 구축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습·정서 결손 극복 위한 ‘교육회복 지원사업’ ▲학교 방역 강화 및 교육안전망 구축 집중 ▲학교현장 부담 경감 위한 감사, 예산, 계약, 방역 등 업무 지원이다.
먼저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시교육청은 산하 교육정책연구소에 ‘미래교육전략팀’을 신설해 미래교육에 대한 과제 선정, 교육과정 개발 업무를 맡도록 했다. 아울러 올해 안으로 ‘블렌디드 교실’이 아직 구축되지 않은 총 374개교 8130개 학급에 구축을 완료하고 2학기부터 ‘1인 1스마트기기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또 시교육청은 교육회복 지원사업을 위해 초, 중, 고등학교 학생을 1대 1 또는 소그룹으로 나눠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보충지도를 하는 ‘온라인 튜터’를 운영한다. 아울러 교육부의 특별교부금 143억원을 투입해 ‘학습결손, 몸·마음 회복 등 교육결손 회복 지원사업’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교원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학교 방역 강화를 통한 교육안전망 구축 계획은 이번 추경에서 확정된 방역인력 인건비 82억원을 통해 각 학교의 방역 부담을 덜어준다는 것이다. 특히 내년 신학기에 초·중학교 학교 신설 및 교실 재배치, 모듈러 교실 설치 등에 나서 부산지역 내 총 100개 학급 이상을 증설해 과밀학급을 최대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학교 업무부담 경감 지원으로 먼저 감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 주관 자율형 종합감사’를 시행하며 종합감사의 시기와 기간 등에 대해 학교 의견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예산 집행의 자율성을 증대하고 목적사업비 정산 방법도 개선해 나가며 계약업무 지원을 위해 물품 통합계약 대상 품목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