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사진=파란미디어)

SBS 드라마 ‘홍천기’의 원작 소설이 종이책으로 나왔다.

22일 문학계에 의하면 정은궐 작가의 ‘홍천기’가 동명의 SBS 드라마 방영에 리커버 에디션 종이책으로 파란미디어에서 출간됐다.

드라마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의 판타지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역사 판타지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이번 추석연휴에는 결방되고 이후에 다시 방영될 예정이다. 안효섭, 김유정, 공명, 곽시양, 문숙, 조성하, 김광규 등이 출연한다.

소설 ‘홍천기’는 도화서의 종8품 관직을 받은 조선 시대 유일한 여성 화사인 홍천기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홍천기가 동짓날 밤에 하늘에서 떨어진 남자를 줍게 되고 맹인이 된 남자 하람이 자신의 눈에 대한 비밀을 알아가는 내용이다.

정은궐 작가는 2004년 ‘그녀의 맞선 보고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영원의 사자들’ ‘해를 품은 달’ 등을 집필했다.

많은 작품이 드라마와 웹툰 등으로 만들어져 브라운관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그의 종이책과 그의 작품을 토대로 한 드라마가 많이 소개됐다. 하지만 한 번도 얼굴을 공개한 적이 없으며, 출판사와도 이메일로만 작업을 하고 만나지 않아 베일에 가려진 비밀의 작가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