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심리·정서, 사회성 결손 회복을 위해 ‘우리 모두 다함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운영을 희망하는 유·초·중·고·특수학교 600학급을 선정해 학급별 100만 원씩 총 6억 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학급은 등교 축소로 인해 실시하지 못했던 또래 활동, 놀이 활동, 사제 동행활동, 학교 안과 밖 체험활동 등 사회성 함양을 돕는 다양한 학급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정규 교육과정 운영 시간 내에 주로 운영하며, 활동 내용에 따라 방과 후, 주말, 방학 등 정규 교육과정 운영 시간 이외도 운영 가능하다.
학급 구성은 학급 또는 학년 단위로 운영을 권장하며 지역 및 학급 여건, 운영 목적, 대상 학생의 특성에 따라 소모임(5명 내외)으로도 구성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국가교육회의에서 설문 조사한 결과 학부모 85.7%, 교사 87.6%가 코로나19로 인한 학생의 사회성 함양을 우려한 바 있으며, 또한 교육부에서 지난 6월에 설문 조사한 결과 교육회복을 위해 집중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 학생들은 ‘또래활동, 교외체험학습 지원 등 학생활동 활성화’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사회성 등의 결손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교우 관계 형성 및 학교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