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3일 사상 초유의 고등부 단독개최로 결정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ㆍ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최종 준비상황 보고회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했다.
다음 달 8일부터 구미에서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전은 1995년 제76회 포항, 2006년 제87회 김천에 이어 15년 만에 경북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로 코로나 이후 ‘대한체육 새로운 100년의 출발'이라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담고 있다.
위축된 체육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다음 달 4일 도청 새마을광장에서는 성화 합화 및 출발식을 한다.
다음 달 3일 강화군 마니산과 구미시 금오산에서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공개 모집한 798명의 성화주자가 경기장이 있는 13개 시군, 102개 구간, 1013km를 성화 봉송한다.
이번 성황봉송 행사는 방역지침에 따라 각 지역별 50명 미만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경북 전국체전 개회식은 단계적 일상회복의 모범사례로 만들기 위해 AI안내로봇, 방역물품 서빙로봇, 로봇물고기 미로 등을 도입해 첨단과학을 선보이고, 주요 내빈 한복 착용으로 경북의 전통문화를 TV·온라인 생중계한다.
개회식은 경북의 화랑ㆍ선비ㆍ호국ㆍ새마을 4대 정신이 새로운 힘으로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열어간다는 의미를 담아 기획ㆍ연출하며, 국민모두가 참여하는 전국체전을 만들어간다는 뜻에서 지역예술인이 참여해 화려한 공연과 최첨단 무대 영상도 보여줄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로 인해 참가규모 축소, 무관중 경기 등 많은 아쉬움이 있지만 어려운 결단을 해준 대회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며 “이번 체전을 단계적 일상 회복을 선도하는 국민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도정역량을 총결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