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국제문화교류진흥원 공모 선정
내년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기획 전시
인제군문화재단 여초서예관이 올해 지역문화 국제교류 지원사업 기획지원 부문에서 우수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최·주관하는 이 사업은 지역 고유의 다양한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국제교류사업의 발굴·지원을 통해 기초지자체 문화예술콘텐츠의 가치를 국내외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여초서예관은 지난 6월 1차 공모 선발 이후 8주간의 역량강화 교육 및 평가를 거쳐 최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여초서예관은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중 문화 교류의 해를 기념하는 '인제-항주 서화예술교류 서여초화매정'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한중 서화예술교류 서여초화매정은 인제 여초서예관과 중국 저장성 항주시의 민경찬예술관이 상호 교류하는 전시·학술 행사로 내년 8~10월 중 양국에서 상호 교차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과 중국에서 각각 글씨(서예)와 그림(산수화)으로 당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예술가로 꼽히는 여초 김응현(1927~2007)과 매정 민경찬(1935~)의 작품이 전시된다. 조준형 여초서예관 학예사는 "한중 서화예술 대가들의 역사적인 만남이 될 이번 행사를 통해 인제와 항주의 지속적인 문화교류와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