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산하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가 내달 15일까지 난독, 복합다요인 학습지원 대상학생의 학부모 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부모 상담교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상담교실은 불안, 주의 집중력 결여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학부모에 자녀 양육 부담감을 덜어주고 심리정서를 코칭해주기 위함이다.
상담교실은 상담심리 분야 석·박사 10명으로 구성된 부모마음 코칭단을 학부모와 1대 1 매칭해 비대면 화상 상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모마음 코칭단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가정학습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학부모의 자녀 돌봄, 학습관리 스트레스 해소 방안과 효과적인 가정학습 지도 방안 등을 상담할 예정이다.
상담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 박모씨는 “이번 상담교실을 통해 전문가의 효과적인 양육 코칭뿐 아니라 나 자신의 마음도 살펴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학습과 정서적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양육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교육청 권영숙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상담교실은 지난해에 비해 신청 학부모가 많아 선착순 모집이 일찍 마감됐다”며 “내년에는 모집 인원을 확대해 더 많은 학부모가 자녀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