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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주점’ ‘학원’ ‘의료시설’ 3곳서 집단감염… 일일 ‘49명’

신규 집단감염지 세 곳 모두 깜깜이 확진자로부터 감염 전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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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9.29 14:06:01

최근 부산지역에서 매일같이 일일 확진자 중 ‘깜깜이’ 비중이 30%를 넘고 있어 지역 내 ‘보이지 않는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어제(28일) 부산에서 일일 확진자 중 깜깜이 환자 비중이 40%에 육박했던 가운데 깜깜이 환자들을 통해 주점, 학원, 의료시설 3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 방역당국은 29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 확진자가 어제 오후 2명, 오늘 오전까지 47명 나와 누계 1만 2715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 원인 현황은 ▲가족 감염 9명 ▲지인 만남 11명 ▲직장동료 6명 ▲깜깜이 13명 ▲주점 4명 ▲목욕탕 2명 ▲학원 2명 ▲학교 1명 ▲식당 방문자 1명이다. 특히 오늘은 ‘깜깜이 확진자’를 통해 무려 세 곳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먼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깜깜이 환자’가 부산진구 소재 감성주점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확인돼 방문자에 대한 검사를 시행한 결과, 종사자 1명과 이용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아울러 기존 깜깜이 확진자 가운데 3명이 해당 주점에서의 접촉자로 다시 분류돼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 2명, 이용자 3명, 접촉자 3명 총 8명이다.

또 어제 확진된 깜깜이 환자 가운데 1명이 강서구 소재 학원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확인돼 원생, 강사 등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오늘 오전까지 직원 2명과 원생 2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해당 학원은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학원으로 확인되며 현재 추가 접촉자 검사, 동선 조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어제 확진된 깜깜이 환자 가운데 1명이 연제구 소재 의료시설 직원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접촉자 검사에 나선 결과, 오늘 오전까지 동료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해당 직원의 가족과 지인 3명도 함께 확진됐으며 나아가 이들 동선에서 추석 기간 타지역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최근 일주일간 총 확진자는 275명, 일일 평균 39.3명으로 지난 한 주 기록인 일일 평균 48.3명에 비해 감소한 모습을 보인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0.74를 기록하며 지난 한 주 기록인 0.92에 비해 다소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감염경로 미상의 깜깜이 사례는 82명으로 전체 확진자 대비 29.8%로 지난 한 주 기록인 19.2%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 우려도 있다. 이번 주 깜깜이 사례가 대폭 급증한 영향으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다시 나오고 있기에 시민께서는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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