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0.01 10:40:12
부산시가 부산지역화폐 동백전으로 결제가 가능한 공공 모바일 배달 앱 ‘동백통’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 체험단을 운영해 시범 테스트에 나선다고 1일 공고했다.
이번 소비자 체험단은 시범운영 권역인 연제구 주민을 대상으로 내일(2일)부터 동백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체험단은 선착순으로 선정되며 이들에 3만원 상당의 할인쿠폰 등도 제공된다.
부산시는 연령대별로 체험단을 꾸려 체험에 따른 불편 사항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달부터는 전 구·군을 대상으로 자율참여 체험단을 모집해 순차적으로 동백통 시범 테스트에 나선다.
이를 통해 확인되는 문제점과 개선점 등을 종합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오는 12월 시스템 보완을 거쳐 내년 1월에 더 완벽한 형태로 동백통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앞서 유명 민간 배달 앱에서 과도한 수수료 체계가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이에 부산시는 내년 초 출범을 앞둔 지역 배달 앱 동백통의 운영 방침을 ▲가입비 ▲광고비 ▲중개 수수료를 없앤 ‘3무(無) 정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부산시 나윤빈 민생노동정책관은 “동백통이 시의 다양한 정책과 연계해 소비자들에게는 착한 소비 플랫폼으로, 중소상공인들에게는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효자 플랫폼으로 자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온라인 소비 시대에 발맞춰 중소상공인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사업을 구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