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정관읍 좌광천 14㎞ 일대에 ‘도심형 웰니스 건강길’을 조성한다고 6일 발표했다.
웰니스는 ‘웰빙’과 행복의 영어인 ‘해피니스’를 합친 단어로 신체와 정신을 비롯해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이번에 기장군은 병산저수지에서 임랑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좌광천 구간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먼저 좌광천 달산교 잔디광장과 모전교 일대에 이달 초 운동시설을 추가로 확충했다. 우천이나 야간에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붕형 운동기구 2곳과 야외 운동기구 15종 23대를 비롯해 장애인용 운동기구 2대를 새로 설치했다.
또 달산교 잔디광장에는 가족과 함께 찾는 어린이를 위해 어린이 놀이기구 ‘스페이스볼’도 설치해 이달 중순경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달산교와 강변교 인근 둔치에는 내달 초 높이 6m의 대형 전통그네 4개도 설치해 춘향전에 이도령과 성춘향의 사랑이 시작된 곳인 광한루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좌광천 상류인 병산저수지에는 ‘병산 빛·물·꿈 테마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예산 10억원을 들여 병산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 쉼터와 대형 정자 2개소를 설치했다. 또 제방에는 연꽃, 창포, 물억새 등 수생식물을 식재해 생태 친화적인 자연학습 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병산저수지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1곳과 그네의자, 운동시설, 어린이 놀이기구를 설치해 건강과 즐거움의 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365일 안전을 지키기 위한 CCTV, 비상 안심벨, 가로등, 안전난간 등 안전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구명용 보트와 구명환 등도 구비해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