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내 음식점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접촉자 검사, 동선 조사 등 조치에 나섰다. 일일 확진자는 큰 변동 없이 ‘48명’을 기록했다.
시 방역당국은 6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 확진자가 이날 오전까지 48명 나와 누계 1만 3008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금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 원인 현황은 ▲가족 감염 15명 ▲지인 만남 11명 ▲직장동료 3명 ▲깜깜이 17명 ▲학교 2명으로 확인된다.
최근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는 지난 3일 확진자의 동선 조사에서 사하구에 위치한 한 음식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 검사 결과 직원 1명, 가족 접촉자 2명, 지인 1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지역의 이번 한 주 총확진자 수는 292명으로 일일 평균 41.7명이며 지난 한 주 기록인 일일 평균 39.3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반면 감염재생산 지수는 이번 한 주 0.73을 기록하며 지난 한 주 기록인 1.01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백신 접종 현황은 지난 5일 오후 6시까지 1차 접종자 2632명, 2차 접종자는 4만 8807명으로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77%, 2차는 55.6%가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326건으로 모두 발열, 근육통 등 일반적인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번 주 교내 감염사례가 2건 보고되는 등 주간 초, 중, 고등학생 확진자 29명 가운데 초등학생이 대다수인 21명으로 이들 중 5명이 ‘깜깜이 확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교와 학원에서 방역수칙 지도, 환기, 소독 등 시설 관리를 강화해주시기 바란다. 가정에서는 어린이가 증상을 보일 경우 등교를 자제하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길 권고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