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0.07 11:03:43
부산시가 전국과 수도권, 부산광역도시권(부산, 울산 및 인접 경남 5개시)의 인구, 재정, 산업 현황 등을 분석한 ‘2019 부산광역도시권 통계’ 결과를 7일 공표했다.
부산광역도시권 통계는 부산과 인접한 경남 5개 시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밀양시’ ‘거제시’와 울산시, 부산시, 수도권, 전국의 분야별 통계자료를 수집해 발간하는 기초 통계다. 이는 부산권의 광역행정과 정책협력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작성해오고 있다.
이 통계는 부울경, 수도권, 전국의 ▲인구 ▲재정 ▲산업 ▲주택건설 등 총 10개 부문 64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조사, 작성 후 매년 정기 간행물을 발간하고 시 홈페이지에도 게재해 누구나 상시로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주요 통계 내용으로 먼저 부산광역도시권의 면적은 총 4731.09㎢로 전국의 4.7% 비중이다. 주민등록 인구는 총 697만 8000여명으로 전국의 13.1% 비중이며 이는 전년대비 0.1%p 감소한 수치다.
또 광역도시권의 지방세 부담 총액은 10조 2535억원으로 전년대비 4.8% 증액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은 총 291만 667호가 있어 전국의 13.7% 비중을 차지하며 전년대비 0.3%p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의료기관 병상 수는 12만 6395개로 전국의 18.1% 비중을 차지했으나 이는 전년대비 0.2%p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10인 이상 광업·제조업체 수는 총 1만 1183개로 전국의 16.0% 비중을 차지했으나 이 또한 전년대비 0.2%p 감소한 것이다.
부산시 이준승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부산광역도시권 통계를 토대로 수도권 중심주의에 대응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또 이 통계를 부울경의 공동 문제 해결을 위한 ‘광역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적극 활용하는 등 시민 모두가 믿을 수 있는 투명한 부산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