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0.07 11:04:10
부산시교육청은 산하 부산시창의융합교육원 수학문화관이 수학적 소양 함양을 목적으로 전국 최초 지역화 교과서인 ‘부산의 활동 수학(가칭)’ 개발에 착수했다고 7일 발표했다.
부산창의융합교육원에 따르면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수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전국에 수학문화관과 체험관이 건립되고 있다. 그러나 문화관 내 전시 콘텐츠와 연계한 교육과정 속 수학 체험, 실험, 수학 문화까지 확장할 수 있는 교과서와 교과는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부산수학문화관이 초등학교 및 중학교 교과서 개발을 위해 부산교대 김성준 교수와 부산대 김부윤 명예교수를 각각 연구 책임자로 선임해 수학 교사 등을 연구·집필진으로 꾸렸다.
이들 집필진은 올해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학생 중심 활동들을 연구한 뒤 내년 7월까지 교과와 교과서 개발을 마친다는 목표다.
개발 이후 해당 교과와 교과서는 인정심의를 거쳐 오는 2023학년도부터 수학 기초학력과 수학의 정의적 영역 향상을 위해 초·중학교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혜선 부산수학문화관장은 “지능정보화 시대,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수학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교과서가 학생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