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최근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제주 한경풍력단지를 본뜬 ‘재생에너지 테마 맵’을 조성했다고 7일 발표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의 의미가 있는 ‘메타’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과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 세계다.
이번에 남부발전은 풍력, 태양광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 세대’의 이해 폭을 넓히기 위해 재생에너지를 테마로 한 맵을 기획했다.
맵의 전체 이미지는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관광자원으로 주민에 사랑을 받는 제주 한경풍력단지에서 딴 것이다. 메타버스 유저들은 자동차를 타고 한경풍력단지 해안도로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곳곳에 표지판을 세워 한경풍력단지, 태양광발전, ESS(에너지 저장장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풍력타워 오르기, 포토존 등을 조성해 20~30세대 맞춤형 홍보에 나섰다고 남부발전은 설명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단순 교육이나 회의체 운영을 넘어 메타버스를 활용한 대국민 소통 콘텐츠 개발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는 공공기관의 숙제”라며 “우리 남부발전은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 수용성을 높이고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정책의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각종 소통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