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0.07 16:13:20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7일 오전 ‘15분 도시 비전 투어’의 일곱 번째 방문지로 수영구를 찾아 ‘수영구 복지 하나로센터(가칭)’ 다기능화 지원 등을 주민들에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먼저 수영구 복지 하나로센터 건립 예정지 현장을 찾아 부지를 둘러본 뒤 건립 추진 일정과 구청 요청사항 등을 들었다. 이어 15분 생활권 조성을 위해 센터에 공공시설 다기능화 추진과 연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망미동 소재 키스와이어센터 대강당에서 ‘수영구민 행복토크’를 열어 15분 도시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수영구 실정에 맞는 사업 시행을 위한 주민 건의사항을 듣는 시간을 보냈다.
박형준 시장은 “수영구의 대표 명소는 역시 ‘광안대교’로 볼 수 있는데, 대교의 와이어를 제작한 회사가 바로 이 자리에서 공장을 운영하던 고려제강이다. 오랜 기간 창고와 폐공장 터로 방치돼 있던 곳이 멋진 복합 문화공간인 ‘F1963’과 ‘키스와이어센터’로 탈바꿈했다”며 “수영구는 산, 강, 바다를 모두 끼고 있는 뛰어난 자연환경과 쾌적한 정주 여건을 갖춘 아름다운 곳이다. 도시철도 2, 3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나 각종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가 계속 확충돼 주민 삶의 질은 더 향상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15분 생활권 조성 사업은 ‘공공시설 다기능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 중인데, 수영구에서는 현재 조성 계획 중인 ‘복지 하나로센터’가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주민에 필요한 공공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시설 다기능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영구의 15분 도시 정책은 ‘망미~수영’ ‘광안’ ‘민락’ ‘남천’ 4대 생활권으로 나눠 각각 실태를 분석한 뒤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그 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박 시장에 ▲광안리 드론 라이트쇼 공동개최 ▲수영구도서관 야외쉼터 조성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주차장 폐지에 따른 공동주차장 확충 ▲옛 청구마트 부지 활용방안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비콘그라운드 운영 활성화 ▲시장 관사 내 시민공간 조성 ▲광안동 옛 충무시설 활용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