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0.08 10:49:47
부산시가 오늘(8일)과 내일 양일간 부산문화회관에서 한-중-일 온라인 문화교류 행사 ‘동아시아 문화도시 희망의 메시지 On-Live’를 개최한다고 안내했다. 행사는 부산문화회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 문화 이해’의 실천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 4회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이다. 이를 통해 매년 한-중-일 각국의 문화도시 1곳을 선정해 3개 도시 간 문화교류를 추진하게 된다.
부산시의 경우 중국 하얼빈시, 일본 가나자와시와 지난 2018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1년간 각종 문화교류를 진행해 왔다. 2019년부터는 매년 한-중-일 문화교류 행사를 여는 등 후속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문화교류 행사에서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무용단, 부산시립합창단이 한-중-일 화합을 주제로 중국, 일본 전통민요와 아리랑 랩소디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오늘 오후 7시 30분에는 부산시립무용단 이정윤 예술감독의 연출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김종욱 수석지휘자의 지휘로 ‘더 원, 원아시아를 잇다’ 합동 공연이 열린다. 여기에 한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배정혜, 국수호, 김주원 발레리나, 사물광대, 젊은소리 쟁이가 출연해 한-중-일 문화교류의 무대를 열 예정이다.
둘째 날인 내일 오후 5시에는 ‘부산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한-중-일 화합콘서트’가 열려 부산시립합창단 이기선 예술감독의 지휘하에 협주 공연이 마련된다. 여기에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 일본과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오페라 가곡을 UKO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해 3국의 화합을 기원하는 무대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