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및 공휴일 연휴 간 부산 내 목욕장과 주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오늘 이들 감염지에서 확진자가 다수 추가되며 일일 확진자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12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 확진자가 지난 11일 오후 1명, 12일 오전까지 38명 나와 누계 1만 3216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 원인 현황은 ▲가족 감염 7명 ▲지인 만남 6명 ▲깜깜이 17명 ▲주점 4명 ▲목욕장 4명 ▲택시 1명이다.
금일 새로운 집단감염지는 나오지 않았으나 주말 및 연휴 간 발생한 집단감염지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먼저 해운대구 소재 목욕장에서 금일 오전까지 방문자 4명과 N차 접촉 감염자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6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부산진구 소재 주점에서는 방문자 3명과 N차 접촉 감염자 2명이 추가 확진되며 지금까지 총 23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 조봉수 시민건강국장은 “연휴를 맞아 타지에 다녀온 분이나 타지에서 온 지인 또는 고객과 밀접해 만난 분들은 직장에 복귀할 때 진단검사를 받아보시길 바란다”며 “특히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 등 고위험 시설에서 근무하는 분은 선제검사 시기가 아니어도 직장에 복귀하기 전에는 반드시 검사를 받은 뒤 근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은 지난 11일 오후 6시까지 일일 1차 접종자 5160명, 2차는 1만 796명이 마쳐 부산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 77.3%, 2차 접종률은 60.4%를 기록했다. 아울러 부산 거주 18세 이상 시민의 1차 접종률은 89.1%, 접종 완료율은 69.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