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지난 8일 양산시 하북면에 소재한 화엄늪 습지보호지역을 방문해 화엄늪에 설치돼 있던 경계 로프펜스, 안내판, 감시초소 등 시설개선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화엄늪 습지보호지역은 2002년에 지정된 산지습지(면적 12만 4천㎡)로서, 천성산 남서쪽 능선부 북쪽에 위치(해발 798m)해 습지환경변천의 귀중한 자료인 이탄층이 형성돼 있고, 희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그 보호가치가 높다.
현재 화엄늪 습지보호지역에 설치돼 있는 시설물들은 내구연한이 다해 제기능을 상실한 바, 올해 약 2억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계 로프펜스 등의 시설물을 교체했다.
이에 화엄늪에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동 지역에 근무하는 감시원의 근무복지 또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호중 청장은 “관내 7개 습지보호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노후화된 시설물들을 점진적으로 개선하여 이 곳들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더욱 개선된 환경을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