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약용작물인 ‘잔대’를 지역대표 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나섰다.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3일 농업체험교육관에서 ‘잔대’를 주제로 신 소득 작목 연구개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시는 소백산 자락의 천혜의 자연 조건을 활용한 약용작물 재배로 농가소득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연구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잔대를 2년간 지역 내 3개 농가를 대상으로 한 실증시험에서 도출된 신 소득 작목으로 육성 가능한 유의미한 결과의 정보 공유와 발전방안 공동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의 정충렬 박사와 한국임업진흥원 산림일자리 발전소의 심원복 그루 매니저, 지역 내 잔대 재배농가들이 참석해 잔대 재배 기술 공유, 농가 조직화 방안 등 영주 대표 약초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잔대는 예전부터 인삼과 비교할 수 있을 만큼 좋은 약재로 알려졌다. 잎 잔대, 털 잔대, 둥근 잔대, 넓은 잔대 등 여러 가지 종류의 잔대가 있으며 △해독 효과 △뼈 건강, 골다공증 예방 △여성의 생리불순, 자궁염 예방 등 부인병 개선 △지방 분해작용 등이 있어 특히 여성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정충렬 박사는 “영주는 소백산 자락에 자리를 잡아 약용자원을 활용한 작목개발과 함께 농가들을 조직화해 지역브랜드로 육성한다면 농업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