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1.10.13 16:57:24
울주소방서(서장 정호영)는 관내 폐기물 관련시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폐기물 관련시설 9곳이다.
주요 대책은 △화재예방 안전상담 및 서한문 방송 △ 신속대응을 위한 비상연락망 확보 △합동소방훈련 강화 등이다.
최근 5년간(2016년~ 2020년) 울산에서는 폐기물 관련시설 화재가 총 18건 발생했다.
특히 올해 5월에는 울주군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6시간 만에 완진됐으나, 부상자 1명과 6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폐기물 화재는 일반화재보다 진화에 더 많은 인력·장비·시간이 필요하며 폐기물의 종류가 다양하다.
가연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현장 활동을 하므로 폭발이나 감염의 위험에 소방대원이 위험에 노출될 우려도 크다.
또 폐기물 화재는 1차 피해보다 소화수로 인한 수질오염이나 대기오염과 같은 오염 발생으로 인한 2차 피해로 시민 안전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정호영 울주소방서장은 “폐기물 화재는 진압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2차 피해 우려가 크다”며 “적극적인 예방활동으로 폐기물 시설 화재를 최소화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