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14일 제326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대해 찬성 의결했다.
도의회 본회의 표결 결과 출석의원 59명 중 찬성 36, 반대 22, 기권 1로 최종 ‘찬성의견’으로 의결한 것이다.
도는 도의회의 의견청취 결과를 행안부에 이달 중에 제출할 예정이며, 이로써 군위군 편입을 위한 절차는 행안부의 법률안 마련,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통과, 국회심의, 법률안 공포 등이 남아 있다.
연내 법률안의 국회 상정을 위해서는 행안부의 속도감 있는 입법 추진이 필요하므로 도는 대구시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가닥을 잡게 되면서, 통합신공항 건설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신공항은 15.3㎞ 규모로 건설되며, 공항건설에만 10조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통합신공항 유치를 위해 절박한 심정으로 중앙과 지역을 뛰어다니던 초심으로 돌아가 신발 끈을 조이고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성장시켜, 후손들에게 명품 지역으로 물려주기 위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대해서도 “경북도, 대구시, 군위군의 자율적 결정에 기반을 둔 관할구역 변경 건의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관련 법률안 제정에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