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5일 포항 동부청사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경주시, 관련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미래관 설립을 위한 기본구상과 타당성 분석 등 용역수행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최초로 설립 추진 중인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은 △기후변화와 미래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한 전시ㆍ체험공간 △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연수시설 △‘빛ㆍ바람ㆍ물ㆍ소리’를 테마로 한 에너지 놀이터 등 야외 체험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이다.
특히 ‘탄소제로’를 모티브로 탄소(Carbon)의 C와 제로(Zero)의 O를 형상화한 건축을 기본 콘셉트로 기획하고, 공간구성에서도 디지털 전환시대에 발맞춰 메타버스, 언택트 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산업부와 과기부 등 정부부처에 설립 필요성을 건의하고 공모사업도 준비해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착공한 혁신원자력연구단지 감포 인근에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을 추진 계획으로 향후 과학체험교육, 과학콘서트 등 과학문화 행사를 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탄소중립은 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미래지향적인 분야이다”며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갖춘 경북에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을 설립해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