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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발발 이후, 부산 소비 감소세… 비대면 산업 취약 등

부산연구원, ‘코로나19 이후 부산 소비 분석’ 보고서 발표… 온라인 산업 취약 등으로 소비 역외 유출 발생 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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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10.18 17:23:21

지난해 초 코로나19 발발 이후 부산지역 내 소비가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 방문 관광객 감소와 함께 부산의 ‘비대면 산업’ 취약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부산연구원 산하 경제동향분석센터는 18일 위와 같은 내용으로 ‘코로나19 이후 부산 소비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한국은행의 지급결제통계를 활용해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지난해 부산지역 내 신용카드 사용액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한 해 부산 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총 20조 5000여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 7700여억원(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전국의 신용카드 소비는 550여조원으로 전년대비 11조 3000여억원(2.1%) 증가했다. 또한 올 상반기 신용카드 사용액 누계는 부산지역 내 10조 5000여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00여억원(3.6%) 증가했으나 이는 전국 기준 8.9%의 증가율에 비해 낮은 수치다.

보고서는 지난해 부산지역 내 소비 감소의 주요인으로 부산 방문 관광객의 감소를 꼽았다. 부산은 관광 관련 업종인 도소매, 숙박, 음식점업 사업체 수의 비중이 커 관광객 감소가 곧 지역 내 신용카드 사용액 감소로 직결된다.

부산시의 ‘2020 관광산업동향분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찾은 관광객은 1840여만명으로 전년대비 960여만명(34.2%)이 감소했으며 신용카드 사용액은 3조 5600여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원(22.0%) 정도 감소했다. 해당 수치는 부산 전체 카드 소비 감소액인 1조 7700여억원의 56.4%에 이른다.

이외에도 부산시의 비대면 서비스 산업 기반이 취약한 것도 지역 내 소비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상엽 분석위원은 “대표적인 비대면 서비스업종인 전자상거래·통신판매업의 지난해 지역 내 카드 사용액은 1200여억원으로 전국 비중의 0.1% 수준에 그친다. 반면 서울의 전자상거래·통신판매업의 카드 사용액 전국 비중은 지난 2019년 80.1%에서 지난해 82.4%로 대부분 거래가 서울에 집중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부산은 비대면 서비스업 기반이 취약해 수요 증가에 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 소비의 역외 유출을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 영세 소상공인의 비중이 큰 대면 서비스업이 소비 감소로 경영난이 이어지고 있기에 지역 차원의 비대면 산업 진출 지원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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