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0.20 17:04:09
부산 기장군이 지난 18일 ㈜효원파워텍과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산단)’의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효원파워텍은 지난 2014년 부산에 설립한 에너지 절약형 항공용 전력전자 제어장치 개발업체다.
이번 분양으로 동남권 산단 내 1900여평 규모 부지에 전기추진 항공기용 핵심 부품인 ‘실리콘카바이드(SiC) 인버터’ 연구·생산 전용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효원파워텍의 분양계약 체결에 따라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의 분양률은 36%(50필지 중 18필지)로 올랐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효원파워텍과 지난 8월 파워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위한 간담회 이후 동남권 산단 내 투자가 결정됨에 따라 이미 운영 중인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와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관련 기업을 유치해 동남권 산단이 세계 일류 방사선 의·과학 융합 산업의 메카로 자리하도록 기장군의 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일대 148여만㎡(45여만평) 부지에 기장군이 군비 3211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고 있는 산업단지다. 여기에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건립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 구축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국책사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