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태화강국가정원’이 세계조경가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Landscape Architects · IFLA)가 주관하는 ‘2021 세계조경가협회상’의 우수상(Awards of Excellece)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조경가협회는 지난 1948년 창설한 국제적인 조경단체로서 매년 77여개의 회원국 내 시공된 도시 환경 중 질적 이익이나 증대를 달성한 공공 또는 민간의 환경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이 상은 ‘도시경관·조경 분야’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2021년 세계조경가협회상에서는 문화·도시경관(Cultural and Urban Landscap) 부문 등 총 19개 부문에 총 397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문화·도시경관 부문에서는 태화강국가정원을 포함해 최우수 1, 우수 20, 가작 39 등 총 60점이 수상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3월 31일 ‘태화강국가정원’을 출품했다.
태화강국가정원은 태화강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이룬 생태 복원성과 노력도,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 국가정원으로 재탄생시킨 생태·문화적 경관 향상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작년 ‘2020 아시아도시경관상상(주관: 유앤 해비타트)’ 수상에 이어 태화강국가정원이 올해도 ‘세계조경가협회(IFLA) 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문화경관·정원도시로의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마지막 남은 3대 국제 도시경관·조경 어워드 중 하나인 ‘에이에스엘에이(ASLA· American Society Landscape Architects) 미국조경가협회상’에 도전해 전국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