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0.21 10:42:07
부산시가 내일(22일) 오전 11시 남구에 위치한 UN기념공원에서 ‘제76주년 UN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6회째를 맞은 UN의 날 기념식은 10월 24일 UN의 날을 맞아 UN 창립과 한국전쟁 참전 UN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의 UN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의 UN기념공원 조성 70주년과 UN 가입 30주년을 동시에 맞는 해라 더 의미가 크다.
기념식은 안장국 11개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헌화 ▲조총 및 묵념 ▲기념사 ▲추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행사 전 육·해·공군 장병과 UN서포터즈가 함께 총 2311기의 개별 묘역에 개별 국화를 헌화해 안장된 전몰장병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직접 전한다.
이외에도 기념식에 참석한 외교사절에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시민의 열망을 전하고 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이자 산업 전초기지인 북항 일대를 방문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과거 겪어보지 못한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그 연대와 배려의 정신이 굳건히 살아있어 이 어려움에 맞설 수 있을 것”이라며 “UN기념공원 일대를 UN평화문화 특구로 지정해 세계적인 평화의 성지로 가꾸며 참전국 도시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