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강준석 신임 사장이 ‘2M’ ‘THE’ ‘OCEAN’ 3대 글로벌 해운동맹(얼라이언스)에 소속된 8개 국제 선사에 온라인 서한으로 취임 인사를 전했다고 21일 밝혔다.
BPA는 이번에 유튜브 링크를 통해 영상을 보여주는 ‘디지털 서한’ 방식을 최초로 적용해 글로벌 선사의 각 본사에 신임 사장의 취임 인사를 전했다.
강준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얼라이언스의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이바지에 대한 감사, 부산항을 동북아 환적 거점항으로 지속해서 이용해달라는 당부 등을 전했다.
이들 선사는 올해 선복량을 기준으로 세계 해상 운송의 84% 정도를 점유하고 있어 선대 운영 전략, 운송 효율성, 비용 절감 등 각종 요소를 고려해 환적 허브 항만을 결정한다.
위 3대 해운동맹은 지난해를 기준으로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67% 정도, 환적 물동량의 77% 정도를 처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2만 4000TEU급 대형 선박까지 입항이 가능한 부산항 신항에서 이들이 처리하는 물동량은 92% 수준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글로벌 컨테이너 항만과 경쟁하는 부산항의 주요 고객인 글로벌 선사와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총 279개의 주간 정기 노선 연결성을 바탕으로 국내 화주의 원활한 수출입을 지원할 것이다. 동시에 세계 2위 환적항만이자 동북아 최대 환적 허브 항만의 위상을 유지해 부산항이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글로벌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