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는 거주지가 불분명한 사람도 기초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거주불명등록 어르신’ 가운데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를 찾아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거주불명등록자 대다수는 가족과의 연락 두절 등 소재 파악과 접촉이 힘들어 복지제도 안내가 곤란했다. 국민연금공단의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기초연금이 필요한 어르신의 복지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공단은 지자체와 협력해 내달 말까지 거주불명등록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 발굴과 홍보 활동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발굴조사 대상은 만 65세 이상 거주불명등록자 가운데 거주불명 등록기간이 최근 5년 이내인 기초연금 미수급 어르신이다.
지자체에서 사전조사를 통해 발굴 대상을 선정하게 되면 공단은 사전조사에서 확보한 연락처 또는 거소지로 개별 접촉해 기초연금을 신청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만일 신분 노출을 기피하는 사람일 경우 거주불명등록 어르신 본인이 기초연금 상담 시간과 장소를 지정해 상담을 받는 ‘신분 미노출 신청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