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1.10.22 15:08:57
울산시는 22일 오후 감염병·풍수해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긴급히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건립된 지역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북구 효자로 157-9)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재난관리자원은 각종 재난의 예방‧대비‧대응 및 복구 등에 필요한 장비, 자재, 물자 및 시설 등이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르면 재난관리책임기관(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유관 공공기관‧단체 등)은 각종 재난에 대비해 재난관리자원을 비축·관리해야 하지만, 대부분 구·군에서 필요한 자원만 비축·관리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과거 재난발생시 비축자원이 부족하거나, 자원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대두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물류 전문기업과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기관별로 개별 관리하고 있는 각종 재난관리자원을 통합관리 하는 체계를 마련해 각종 재난 발생시 신속한 자원공급과 복구체계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울산시 서부권의 긴급재난 대응과 응급복구 활동 지원을 위해 삼남읍 가천리 일원에 연면적 165㎡의 개별 비축창고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와 개별 비축창고 건립이 완료되면 향후 감염병·풍수해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장비, 물자 등 재난관리자원을 적시적소에 투입할 수 있어 재난피해 복구와 구호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연석 시민안전실장은 “각종 재난 발생 시 긴급 대응과 빠른 재난수습을 위해서는 재난자원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난관리자원 관리체계 개선으로 향후 재난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