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어선 전복관련 행정력 동원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20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동해해양경찰청은 지난 20일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방 약 91해리 해상에서 후포선적 통발어선(72톤)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어선은 지난 16일 오전 3시 11분쯤 울진 후포항에서 출항했으며, 어선에는 한국인 3명, 외국인 6명 (중국 4명, 인도네시아 2명)등 9명이 승선했다.

현재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으며, 21일 오전 생존자 2명(중국), 사망자 1명을 구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실종자 구조를 위한 수색이 시급한 만큼 인력과 장비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수색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공유 및 지원을 통해 실종자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애초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이해 사회·보훈 단체장들과 함께 독도 현지에서 결의대회를 실시하기로 했지만 사고 어선 수습을 위해 안동에 있는 독립기념관으로 장소를 변경하기로 했다.